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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노로 들끓는 민심...유럽서 '농민 봉기' 조짐 [지금이뉴스] / YTN

2024-01-25 198 Dailymotion

유럽 농민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농가 소득이 줄고, 친환경을 명분으로 한 유럽연합, EU의 각종 규제에 수입 농산물 유입까지 늘어나면서 유럽 전역에서 농민들이 거리로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에서는 18일(현지시간) 시작된 농민들의 트랙터 시위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남서부에서 처음 시작된 트랙터 시위는 점점 범위를 넓혀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16번 고속도로까지 확대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프랑스 농민 일부는 노란 조끼와 노란 모자를 쓰고 유럽연합(EU)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로 몰려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2018년 11월 노란 조끼 시위가 연상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농민들은 정부가 농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수도권 전체를 봉쇄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에서도 한 달 가까이 곳곳에서 성난 농민들이 트랙터 시위를 벌이고 있고, 폴란드와 루마니아 농민들은 값싼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에서 대치중입니다. <br /> <br />폴란드 농민들은 이날도 전국 160여개 도로를 봉쇄했습니다. <br /> <br />헝가리, 슬로바키아, 불가리아, 리투아니아에서도 `농민 봉기`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 농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. <br /> <br />우선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경제적 부담이 커진 터에 정부가 세금 지원마저 끊으려 하는 게 큰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산 농산물 수입이 증가해 유럽산 농산물의 시장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EU는 우크라이나의 흑해 항로가 전쟁으로 사실상 봉쇄되자 우크라이나 곡물이 폴란드 등 동유럽을 거쳐 아프리카, 중동 등으로 수출될 수 있게 지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애초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산 곡물이 유럽 시장에 직접 유입되는 물량이 급증해, 각국 시장 가격이 폭락하는 부작용이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곡물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산 가금류, 달걀, 백설탕 등의 수입도 전쟁 전인 2021년에 비해 대폭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심각해지자 프랑스에서는 대통령과 정부 대변인, 가브리엘 아탈 총리 등이 나서 농민과 연대 의사를 표하며 총력을 다해 해결책을 찾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ㅣ서봉국 <br />AI 앵커ㅣY-GO <br />자막편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12510204221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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